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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가 왜변에 대응할 대비책을 회계하다.
경상도암행어사 이정립(李挺立)이 입경하였다. 금산군수(金山郡守) 김협(金⿰車夾), 풍기군수(豊基郡守) 김대명(金大鳴)은 불법문서를 포착하여 파직시켰고, 개령현감(開寧縣監) 박무(朴懋)는 탐욕이 많고 백성을 학대했기 때문에 파직하였다. 전교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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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좌수영진무 김개동 등이 왜노에게 잡혀 팔렸다가 사은사 유전 편에 돌아오다.
전라도좌수영진무 김개동(金介同)과 이언세(李彦世) 등이 지난해 봄 손죽도(損竹島) 싸움에서 왜노에게 잡혀가 남번국(南蕃國)에 전매되었다가 중국 지역으로 도망쳐 조사를 받고 북경으로 이송되었는데, 이번에 사은사 유전(柳㙉)이 돌아오는 길에 딸려 보내왔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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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관이 이순신의 사당을 세우는 일에 관해 아뢰다.
6401. 홍문관이 이순신의 사당을 세우는 일에 관해 아뢰다.
홍문관이 아뢰기를,
“이순신(李舜臣)의 사당을 세우는 일에 관하여 전례를 고찰한 다음 아뢸 것을 전교하셨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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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양에 침구한 왜선을 녹도보장 이대원이 막아 싸우다 패하여 죽다.
왜선이 흥양(興陽)에 침구하였는데, 녹도보장(鹿島堡將) 이대원(李大元)이 막아 싸우다가 패하여 죽었다.
이에 앞서 왜선 수척이 녹도 근처에 침범하자 이대원이 미처 주장에게 보고하지도 않은 채 그들을 쳐서 수급을 벤 일이 있었는데, 수사 심암(沈巖)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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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사신 평의지 ․ 현소가 내빙하다.
일본국 사신 평의지(平義智)·현소(玄蘇)가 내빙하였다. 수길(秀吉)이 귤강광(橘康廣)을 죽이고 평의지를 보내와서 신사(信使)의 통호를 청하게 하였다. 평의지는 일본 대장 평행장(平行長)의 사위로서 수길의 심복이었다. 대마주태수 종성장(宗盛長)은 대대로 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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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사 윤안성이 미조항 부근과 발포의 무비가 허술한 것을 치계하다.
전라감사 윤안성(尹安性)이 치계하기를,
“신이 변방을 수비하는 임무를 맡고 있으면서 열읍을 두루 돌아보았는데, 저축이 모두 고갈되고 전야가 황폐화된 것에 대해서는 크고 작은 사명이 응당 진달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선 연변의 무비에 대한 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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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좌도 수사 방호의가 왜선 침입에 대해 장계를 올리다.
전라좌도 수사 방호의(方好義)가 장계하기를,
“이달 16일에 왜인들의 배 4척이 세존암(世尊巖)으로 해서 나오기에, 신이 즉각 각 진장들로 하여금 병선을 거느리고 모든 섬에 나뉘어 있게 하고, 신도 병선 20척을 거느리고 손죽도(損竹島)에 정박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