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미
    2017
    조선시대에 박세당처럼 破格的인 삶을 산 학자는 드물다. 첫 번째 파격은 한창 經綸을 펼칠 40세에 石泉洞으로 勇退한 것이고, 隱退 후 가장 먼저 편집한 책이 農書인 『穡經』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 파격은 朱子絶對主義가 팽배하던 17세기에 『新註道德經』과 『南華經註解刪補』를 저술한 일이다. 『남화경주해산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莊子』 全篇 註釋書로서 독보적인 가치와 의미를 지닌다. 또 先秦儒學의 정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