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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찬호2012한일관계사연구조·중간에 구체적 경계문제가 대두되는 것은 조선시대 들어서이다. 그러나 조선초기의 양국간의 경계는 선으로서의 경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공간을 완충지대로 하는 경계지대로서 존재하였다. 조선후기 들어 양국간에는 경제적인 이유로 범월문제가 대두되어 보다 구체적인 경계선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양국은 기존의 인식을 바탕으로 백두산정계비를 세워 국경을 확정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이 국경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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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찬호2011한일관계사연구본 연구는 근대 이전 동아시아 삼국의 바다와 육지의 경계인식을 지도를 통해 비교·분석하여 한국·중국·일본 삼국의 해륙 정계인식의 변화와 여기에 동반한 분쟁의 역사적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도는 인간의 마음속에 그려진 세계의 표상으로 인간 내부의 정신적 세계와 외부의 물리적 세계의 매개체이며 다양한 규모에서 인간 정신의 보편성을 이해하는 중요하고 근본적인 수단으로 문화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