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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2014동아시아 문화연구1920년대는 근대문학이 질적·양적 팽창을 위해 태동하던 시기다. 이 시기, 문학을 전문적이고 예술적인 영역으로 정위(定位)시키기 위해 당대의 문인들은 끊임없이 담금질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조선의 문인들은 지배층이 ‘이식’한 근대를 ‘추수’해야만 했던 일제강점기의 억압적 상황에 놓여있었다. 따라서 그들은 완결된 세계를 상상한다 해도, 그것을 ‘재현’을 수단을 가지지 못한 시대에 살고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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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희2011한민족문화연구이 글은 문예영화의 대표 감독인 김수용 감독 영화가 지닌 예술성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다. 김수용 감독은 행복한 예술가였다. 그는 연출의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었던 감독이었고, 문예영화의 대표 감독으로서 한국영화 스타일의 역사에 족적을 남겼으며, 영화계의 원로로서 제자들을 육성하며 지속적으로 영화계에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그는 자연인으로서도 행복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의 영화에 대한 평가는 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