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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희2020유교사상문화연구박장현은 식민지시기 유교개혁을 통해 우리가 처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한 유학자이다. 그는 학문이 현실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보았고, 조선의 유학자들은 성리론에 대한 논쟁에만 집중했으므로 시폐(時弊)를 구제하지 못하고 국권을 상실하는 데까지 이르렀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그것은 유학 말류의 폐단일 뿐, 난국에 처한 조선을 구제하고 공리(功利) 위주의 서양문명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여전히 유학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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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2018염상섭 문학의 정치의식은 그간 중산층 보수주의나 기회주의, 가치중립성과 절충주의자 등의 키워드를 통해 설명되었다. 특히 중산층 보수주의의 시각은 염상섭 문학을 정치적 신념이 부재하는 문학으로 여기게 만들었다. 이후 염상섭이 좌우의 비현실적 편향을 넘어 일관되게 민족통합노선을 견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염상섭의 중도적 정치의식에 주목하는 시각이 생산되기는 했으나, 기존 시각의 한계를 온전히 넘어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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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학1998論文集 - 경희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본 연구는 식민지시기에 조선인들이 페스탈로찌를 수용해 온 전 과정과 그 사회적 맥락은 아직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 아래, 첫째로 식민지시기에 페스탈로찌를 수용해 온 과정을 확인하고, 둘째로 수용한 페스탈로찌관과 교육사상을 분석해 내며, 셋째로 당시의 사회경제적 상황과 페스탈로찌 수용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1920년대부터 1930년대 초반 사이에 이루어진 페스탈로찌 수용의 주요 계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