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호태
    2020
    한국문화연구
    울산 천전리 각석은 역사적, 문화적, 예술적, 종교·신앙적 측면에서 가치와 의미가 큰 유적이다. 빠르면 신석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암각화부터 통일신라시대의 명문까지 여러 시대의 작품이 한 화면에 새겨진 점에서 시대성과 기록성이 풍부하다. 역사시대의 세선각기록화는 특정한 사건과 일화를 그림으로 나타냈다는 점에서 서사성이 뚜렷하다.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걸쳐 새겨진 한자 명문들은 문헌 기…
  • 방국진
    2009
    선사시대 인류의 정신세계를 밝힐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문화유산은 당시의 인류가 남겨 놓은 다양한 조형예술품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암각화는 선사시대의 삶의 역사를 표현해 주는 가장 중요한 증거물이 될 수 있다. 선사시대의 인류는 자신들의 염원과 희구, 그리고 공동체적인 삶의 질서 체계를 영원하고도 불변의 상징인 바위에 새겨 영속적으로 간직되고 지속되기를 기원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소망과 염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