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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2013한국극예술연구1910년대 흥행/장에 대한 식민권력의 통제 기술은 기본적으로 ‘무단통치기’라는 이 시대의 본질과 결부되어 있었다. 이 시기는 식민권력발(發) 담론과 긴장관계를 형성할 담론의 주체가 공공영역에서 사라지고 ‘무단통치’로 요약되는 정책수행의 일방성과 폭력성이 본격화한 시기였다는 점에서는 그 이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조건에 놓여 있었다. 흥행/장은 한일합병과 동시에 조선총독부의 통치전략에 따라 강제적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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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2010한일관계사연구17~19세기에 왜관은 동래에만 존재하였다. 왜관은 일본과 조선, 일본과 동래, 대마도와 동래의 관계를 규정하는 중요한 장소였다. 신왜관이 건설된 지 1년 후인 1679년에는 일본인이 출입하는 범위를 정하였다. 북쪽의 사카노시타를 지나 구왜관으로 이어지는 노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였다. 開市貿易의 장소는 開市大廳이다. 개시대청은 조선상인이 왜관에 들어가 교역하는 가장 합법적인 장소였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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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미나2007교육사학연구명륜학원은 1930년 조선총독부가 경학원(성균관)에 설치한 유교교육기관이다. 총독부는 1911년 양반·유림집단의 회유책으로 경학원을 설립한 후 조선인의 교화정책에 활용했다. 그 후 1920년대부터 향교 내 유림 조직이 활발해지자 이를 관리·통제하고자 1930년대 경학원 내에 명륜학원을 시작했다. 명륜학원은 유교 교육기관의 설립을 통해 양반·유림집단의 후진 양성 욕구 충족과 유교교육을 통한 지배정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