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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2011아시아문화연구다케히사 유메지는 근대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문인이다. ‘눈이 크고 슬픈여성’을 그린 그의 미인화는 〈유메지식 미인〉이라 불리며 다이쇼의 우타마로(歌?)라는 평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키워드로 꼽힌다. 또, 그는 ‘그림과 시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세계를 통해 작가로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유메지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아직 미진하고 대중화가로서의 이미지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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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은진2011아시아문화연구일제말 전시파시즘기(1937~45) 침략전쟁의 확대와 총력전체제의 강화는 식민지 조선의 민중들에게 ‘일본국민’, ‘천황의 신민(臣民)’으로서의 자각을 강력히 요구했다. 일제당국은 조선민중들에게 ‘성전(聖戰)·승전(勝戰) 의식 만들기’를 위한 극단적인 여론의 조작을 강화해갔으며, ‘내선일체(內鮮一體)’와 ‘황국신민화(皇國臣民化)’를 주창하면서 조선민족을 말살하는 정책들을 추진해갔다. 하지만 대다수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