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사신이 예물을 거절하다.
    좌승지 황헌(黃憲)이 사신의 처소에서 오니 상이 어실에서 인견하였는데, 황헌이 다가가서 아뢰기를, “어제 밤이 깊었기에 두 사신이 잠자리에 들어갈까 염려되어 물품 단자를 통사를 시켜 두 사신에게 나누어 바치며 ‘대인들께서 오는 도중에 바친 물품이 변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