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묘 ․ 사직의 신주들을 내관 방준호의 집에 임시로 모시기로 하다.
    예조가 아뢰기를, “나라에는 하루라도 종묘와 사직이 없어서는 안 됩니다. 단 하루만 성밖으로 나가도 그 나라는 없어지는 것입니다. 근래에 왜적이 몹시 가까이 왔기 때문에 이렇게 부득이한 일을 하였지만, 왜적이 조금 물러가기만 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