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조가 번호를 항복시켜 무마한 오랑캐 추장에게 상을 내리라고 청하다.
    예조가 아뢰기를, “왜적이 북도에 가득 차 있을 때 번호(藩胡) 등은 견양 같은 마음으로 원한을 품어온 지 오래였다가 기회를 타서 발동하여 살육과 약탈을 자행하고 관사를 분탕하였으니, 이것은 괴이할 것이 없습니다. 적이 후퇴한 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