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로이 은을 왜인에게 팔려든 이지 부자를 논죄하다.
    처음에 은공(銀工) 이덕중(李德中)이 은을 왜인에게 팔려고, 왜관의 방지기[房守]인 군자(君子)에게 모의하였으므로, 군자가 비밀히 왜에게 통지하여 명주[紬]와 포목[布]을 받아 가지고 덕중의 집으로 갔더니, 마침 덕중이 있지 아니하고 그 아비인 이지(李知)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