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득인의 처이씨전
    이씨는 고부군(古阜郡) 아전 이석(李碩)의 딸이다. 낭장 이득인(李得仁)에게 시집가서 정읍현(井邑縣)에 거주하였다. 신우 13년에 왜적이 침입하여 이씨를 잡아서 겁탈하려 하니 이씨가 한사코 반항하다가 드디어 적에게 살해당하였다.
  • 전의정 경덕의의 처 안씨 등이 정읍현을 침략한 왜적에게서 정조를 지키려다 죽다.
    왜적이 정읍현을 침략하여 전의정 경덕의(景德宜)의 처 안씨가 사는 마을에 들어가니, 안씨가 두 아들과 세 여종을 끌고 후원 움 속에 숨었다. 적이 찾아내어 난행을 하려 하자, 안씨가 꾸짖고 항거하니, 적이 머리끝을 부여잡고 칼을 뽑아 위협하였다. 안씨가 온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