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신 창성이 호신용 운검을 빌려달라고 청하다.
    지신사 허성(許誠)에게 명하여 두 사신을 부르니, 창성(昌盛)이 발이 아프다고 사양하다가, 재삼 청하니 비로소 왔다. 임금이 영접하여 경회루로 들어가 온짐연(溫斟宴)을 베풀었는데, 윤봉(尹鳳)은 병이 나서 먼저 돌아가고, 창성이 임금에게 말하기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