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성 사람들이 왜병이 몰려온다는 소문을 듣고 산으로 피하다.
    큰 바람이 동쪽에서 불어와 나무를 꺾고 기와를 날리더니, 저녁이 되어서야 그쳤다. 도성 사람들이 왜병이 크게 몰려온다는 헛소문을 듣고 앞 다투어 산골짜기로 피난하였다. 왕은 이찬(伊湌) 익종(翼宗) 등으로 하여금 그들에게 사실을 알려 돌아가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