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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희2020韓國漢文學硏究본고는 고려 500년의 수도였던 개성이 ‘수도 개성’에서 조선 건국 이후 경기 지역의 하나인 ‘지방 개성’으로의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추적한 것이다. 특히 그 시기로 임란 이후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전반기에 집중하였다. 조선 개국 이래 개성은 전 왕조의 수도, 곧 ‘구도(舊都)’의 이미지 속에서 새 왕조의 수도인 한양과 경쟁관계를 형성하는 한편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양가적인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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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례2018서예학연구고운 최치원(857-?)은 신라 말기 학자로 경주 최씨의 시조로 받들어진다. 그의 사상과 종교적 성향으로 볼 때 유자이면서도, 불교 및 도교사상을 깊이 체득하고 융화한 인물이었다. 다양한 사상을 추구한 최치원은 儒·佛·道 합일이란 차원에서의 ‘風流’를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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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光範2002한문교육연구고려 중기 氣를 강조하는 문풍과 더불어 호방의 풍격이 중시되었으나, 성리학이 정착되면서 점차로 이러한 경향이 약화되었다. 이것을 전대엔 미미했다가 성리학 정착과 더불어 평담의 풍격이 강화되는 것과는 반대 현상이다. 고려중기에 비해 호방 풍격이 다소 약화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