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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2020조선 시기 국왕은 천명에 기초한 상징적 권위를 바탕으로 王政을 시행하였지만, 정책 논의의 주도권은 대신을 중심으로 하는 행정 권력에 상당 부분 위임되어 있었다. 이처럼 국왕의 상징적 권위가 가시적 권력 행사와 직결되어 있지 않았던 국초 이래 조선의 정치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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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경2013문화재본 연구는 고문헌 및 도상자료의 분석을 통하여 조선 후기 정치사에 큰 비중을 점유하고 있는 창덕궁 대보단의 시대별 공간구성을 조명하고 단제(壇制) 형성에 이입된 요소를 고찰할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대 보단에는 병자호란 이후 지배질서의 위기를 느낀 조선의 지배층이 타개책으로 내세운 존명의리의 이념적 장치가 녹아들어 있으며, 조선중화의식의 자부심과 역대 임금에게 내재된 제천의 욕구가 맞물려 있는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