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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덕기2014한일관계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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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덕기2012한일관계사연구외적에 대비하여 10만의 군대를 양성해야 한다는 율곡 이이의 "십만양병설"은 그동안 웬일인지 임진왜란용으로만 치부되어져 왔다. 만약 이이가 실제로 십만양병설을 제기했다면 그것은 남쪽의 왜적이 아니라 북쪽의 여진족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었을 것이다. 이이가 병조판서로 있던 1583년 당시 일본은 전국 통일을 눈앞에 뒀던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가 사망한 직후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아직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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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덕기2009한일관계사연구임진왜란 연구에서 여진족에 대한 접근은 대체로 미미하다. 그러나 임진왜란기를 『선조실록』을 중심으로 검토해 보면 첫째 ‘南倭北虜’的 위기상황이라고 조선이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은 ‘남왜’와 전쟁한 것만이 아니었다. 동북방과 서북방의 ‘북로’와도 첨예하게 대립한 상황이었다. 남북으로 적을 맞고 있다고(‘腹背受敵’) 인식하고 남북으로 환난을 당하고 있다고(‘腹背之患’)우려하여 그 극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