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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익2020한국문학과 예술송나라에서 도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교음악 보허자(步虛子)는 고려와 조선의 궁중정재들에서 꾸준히 사용되었다. 중국에서 보허자와 그 악장 보허사는 위진남북조 시대 도교의 재초(齋醮)의식에 사용되다가 문학양식으로 전이·수용되자 많은 문인들은 ‘문학작품으로서의 보허사’ 창작에 나섰다. 도교의 민간 전파에 따라 상당 기간 도교의 환상성에 관심을 갖고 있던 문인 들이 보허사로부터 종교적 색채를 빼내고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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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영2015국악원논문집대체로 고려의 당악정재는 송나라에서 전래했거나 송 조정이 고려 조정에 보내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논자는 이러한 견해에 따라 송 교방악이 고려에 수용된 과정을 검토하다가 몇 가지 의문이 생겼다. 고려의 당악정재가 모두 송에서 전래된 것이라면, 중국 문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