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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병사 고언백이 가등청정을 암살하는 계책에 대해 치계하다.경상좌병사 고언백(高彦伯)이 치계하기를, “신이 이달 20일에 사졸들과 더불어 무술을 겨루고 있을 때 항왜 주질지(酒叱只) · 학사이(鶴沙伊) 등이 신의 좌석 앞으로 돌진하여 좌우를 물리치고 은밀히 말하기를 ‘우리들은 이미 본국을 등졌으니, 조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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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병사 고언백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것을 치계하다.경상좌병사 고언백(高彦伯)이 치계하였다. “신이 주왜(酒倭)를 시켜 몰래 내응자인 고로비(古老非)에게 말하기를 ‘많은 중국 사신들이 멀지 않아 내려올 것이니, 꾀하는 일은 결코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자, 고로비는 크게 노하여 ‘우리 일본은 대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