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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와 지사간원사 이사철 ․ 지평 ․ 이종겸 ․ 우헌납 조오가 고득종의 죄를 논하다.사헌부에서 상소하기를, “상벌은 국가의 큰 전장(典章)인데 진실로 전장이 없으면 사람에게 착함을 권하고 악함을 징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고득종(高得宗)은 무오년에 관압사(管押使)로 북경에 갈 때에 통사(通事) 변진(邊鎭)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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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부윤 김하가 북경에 가지고 간 징병 면제를 주청하는 표문.한성부윤 김하(金何)를 보내어 북경에 가서 칙유(勅諭)를 사례하게 하고, 인하여 징병(徵兵)을 면해 주기를 주청하게 하였다. …… 그 주본(奏本)에 이르기를, “생각하건대, 성상께서 적은 나라를 연민히 여기사, 오랑캐의 실정을 여러 가지로 말씀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