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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사 이정암이 김덕령의 재주가 뛰어나니 군사를 책임지울 것을 청하다.
전라도관찰사 이정암(李廷馣)이 치계하였다.
“전일 삼가 받든 유지에, 항오 가운데 장재가 있어 쓸 만한 사람이 있는지 다방면으로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담양부사(潭陽府使) 이경린(李景麟)의 첩보를 보건대, 부내에 거주하는 교생 김덕령(金德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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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령이 국왕의 소명에 대해 즉시 전장으로 달려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상소하다.
광주(光州) 충용장(忠勇將) 김덕령(金德齡)이 상소하기를,
“신은 어리석은 자질로 하읍에서 생장하여 장구는 대강 읽었습니다만 궁마는 익히지 못하였습니다. 단지 혈기에 충동되어 분발했을 뿐인데 헛된 이름이 잘못 알려져 원수 권율(權慄)이 막하에 거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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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생 김덕령이 의병을 일으키다.
광주(光州) 유생 김덕령(金德齡)이 의병을 일으켰다.
김덕령은 신력의 소유자로서 비호처럼 용건하고 자못 기절이 있었으며 집에서 유업을 익혀 겸회한 태도로 남에게 자신을 낮추었으므로 그의 역량을 아는 자가 없었다. 전란이 있은 뒤로 그는 거상을 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