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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내의 개간한 토지에 약탈을 대비하여 목책과 토성을 쌓게 하다.경상도 관찰사가 계하기를, “도내의 거제(巨濟)·남해(南海)·창선(昌善)의 3개 섬에 개간한 토지가 모두 1,130여 결인데, 부근에 있는 각 고을 인민들이 몰래 들어가서 농사를 짓는 사람이 많사오니, 만일 도둑의 변을 만나게 되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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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중감 곽여필을 몽고에 보내 일본과 비밀리에 통한 일이 없다고 진정 표문을 제출하다.전중감(殿中監) 곽여필(郭汝弼)을 몽고에 보내 진정 표문을 제출하였는데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황제의 사신 흔도(忻都), 사추(史樞)가 와서 황제가 일본을 개유한 일에 관하여 전달하였다. 이에 대하여 말한다면 우리나라는 방금 섬에서 육지로 나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