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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부에 안치한 왜인 야시내에게 쌀 1석을 하사하라고 전지하다.
철원부에 전지하여 본부에 안치(安置)한 왜인 야시내(也時乃)에게 쌀 1석을 하사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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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의 만행과 전투 상황을 적어 요동에 자문을 보내며 구원병을 청하다.
상이 요동도지휘사사(遼東都指揮事使)에 자문을 보내 구원병을 청하였는데, 그 대략은 다음과 같다.
“9월 7일, 경기관찰사 심대(沈岱)가 치계하기를, ‘왜적이 공희왕(恭僖王)공희왕(恭僖王)중종(中宗)의 시호.의 능묘를 파헤쳤고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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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관찰사 정숙하가 개미떼의 출현을 계문하다.
강원도관찰사 정숙하(鄭淑夏)가 계문하였다.
“철원부(鐵原府)에 6월 26일 미시에서 유시까지 북쪽에서 남쪽을 향해 개미인지 모기인지 분간할 수 없는 것이 무리를 지어 날아와 산과 들을 뒤덮어서 한동안 해가 땅에 비치지 못하였는데, 평강(平康)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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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욱을 추국하여 적진에서 있었던 일을 공초받다.
삼성이 모여 황정욱(黃廷彧)을 추국하였다. 위관 윤두수(尹斗壽)가 아뢰기를,
“급제 황정욱이 공초【*】하였습니다. 그가 승복을 하지 않으니 형추하여 진실을 캐어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답하기를,
“형추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