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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철이 웅천의 사정을 아뢰고 서울의 군관을 내려보내 줄 것을 청하다.김석철(金錫哲)이 치계하기를, “신은 윤효빙(尹孝聘) 등의 이첩(移牒)을 보고서 주진의 군사를 거느리고 웅천으로 달려가서 왜적과 접전하였으며, 초닷샛날에는 묘시부터 해가 저물 때까지 힘껏 싸웠습니다. 김해부사 성수재(成秀才)가 적 1명을 사살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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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린곽린(郭麟)이란 사람은 청주(淸州) 사람으로서 과거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직문한서(直文翰署)로 임명되었는데 사람됨이 충직하고 글을 잘 알고 잘 지었다. 그가 여러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어려운 일에 부딪쳐도 사양하지 않는 것이 신하가 된 의리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