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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덕의景德宜의 처 안씨安氏안씨는 창평(昌平)사람으로 판사(判事)를 지낸 안방혁(安邦奕)의 딸이었다. 전의정(典醫正) 경덕의(景德宜)에게 시집 가 정읍현(井邑縣)에 살았다. 우왕 13년(1387), 왜적이 안씨가 사는 마을로 쳐들어 왔을 때 경덕의는 마침 서울에 있었다. 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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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덕의景德宜의 처 안씨安氏安氏, 昌平人, 判事邦奕之女. 適典醫正景德宜, 居井邑縣. 辛禑十三年, 倭賊闌入安氏所居里, 德宜時在京. 安蒼黃携二子與婢三人, 匿後園土宇, 賊得之, 欲汚之. 安罵且拒, 賊捽其髮, 拔劒脅之. 安極口罵曰, “寧死, 不從汝.” 賊遂殺之, 虜其一子一婢而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