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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강2015동아시아 문화연구이 논문은 1930-40년대 전시체제기 조선악극단의 일본 진출 공연을 중심으로 식민지 조선의 대중문화가 어떻게 제국의 정치 및 자본의 전략 그리고 관객의 정체성과 깊은 연관을 가지며 공연되었는지 탐구한다. 식민지 조선에서 1930년대는 대중 공연문화가 규모나 영향력 면에서 매우 융성했던 시기였다. 이 중 악극은 서구와 일본의 대중문화의 영향을 받아 화려하고 근대적인 무대를 만들어내며, 조선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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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2015현대문학의 연구이 글은 해방 이후 한반도의 두 체제가 자기의 국가적 경계를 형성하는 데 ‘일본’과 ‘재일조선인’을 어떻게 매개하고 있었는지를 ‘재일조선인간첩사건’을 통해 추적해보고자 한다. 이는 두 체제의 적대적 공조에 의해 ‘재일조선인’이 ‘간첩’으로 정체화되는 과정에 대한 연구이면서, 남한정부가 탈식민과 냉전의 시간을 전유해가던 역사의 길목에서 필연적으로 마주칠 수밖에 없던 일본과 북한이라는 내밀한 ‘자기-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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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양희2005아시아여성연구이 연구의 목적은 식민지시기 이루어진 남성교육의 젠더적 성격을 구명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남성의 교육과정과 그 내용을 살펴보고, 그것이 조선시대의 유교적인 남성의 생활상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 것이었는지를 구명하였다. 일제가 교육하고 만들어 낸 남성상은 조선시대 양반의 그것과는 근본적인 차이를 가지는 것이었다. 조선시대의 남성이 유교적 가족주의에 입각해 가문의 번창이 그의 목적이었다면, 일제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