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희정
    2002
    아시아여성연구
    강력한 抑佛崇儒策을 썼던 조선 전기에 불교가 종교로서 영향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왕실과 사대부 여성들의 후원에 힘입은 바 크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여성들이 사찰 중수를 후원하고 불상과 불화를 조성하도록 함으로써 위기에 처한 조선 불교가 지속되는 기반을 닦았다. 이들의 후원활동은 왕조의 정책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었지만 왕실의 안녕과 번영을 축원하는 조성기를 남김으로써 억불의 예봉을 피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