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현
    2016
    한국문화연구
    2010년대 한국 사회에서는 이전처럼 절대적 특권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호명되는 청춘은 종말을 고했다. 심지어 이상적이고 관념적이어서 억압적이고 비현실적이었던 청춘 담론에 대해 젊은이들은 적극적으로 역습을 가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장강명의 청춘소설 3부작이라고 할 수 있는 『표백』, 『열광금지, 에바로드』, 『한국이 싫어서』이다. 세 편의 소설 속 젊은이들은 열심히 죽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