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변사가 왜적에게 보복하고자 하는 오랑캐에게 관목을 주어 우휼하자고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었다. “북호(北胡)에게 해마다 무리를 나누어 상경하게 하여 국가에게 우휼하는 뜻을 보여 왔었습니다. 그런데 금년에는 나라 일이 아직 이러하여 올라오는 것을 허락하지 못할 형세인데 저들이 어찌 국내의 일이 이렇게 된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