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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 김준손이 변방의 왜인들에 대한 해결책을 세우도록 건의하다.
조강을 하였다. 사간 김준손이 아뢰기를,
“신이 왜인을 심문하는 일로 경상도에 가서 들으니, ‘김극괴(金克愧)가 수사로 있을 때에 병영 안의 벼 300석을 배로 상주(尙州) 농사에 실어 보내고, 반정 후 체임되어 서울로 올라온 뒤에 물의가 있을까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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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료를 배로 운반하지 않은 김극괴의 면질에 관해 논하다.
대간이 합사하여 음가에 관한 일을 아뢰고, 또 아뢰기를.
“삼공(三公)이 김극괴(金克塊)의 아들 김원윤(金元胤)의 상소만 보고, 조원기(趙元紀)가 추문한 안사는 보지 않은 까닭으로, 의논한 바가 서로 합치되지 않은 것입니다. 안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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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김극괴가 거제 등의 원조 ․ 무재있는 사람을 군관으로 삼을 것 등을 청하다.
학생(學生) 김극괴(金克愧)가 상소하였는데 그 대요는, 경쾌한 병선 50~60척을 뽑아 견내도(見乃渡)에 모아서 적을 엿보아 엄습하여 먼저 거제를 원조하고 그 다음에 사량(蛇梁)을 원조하고 그 다음에 남해를 구원하게 할 것, 또 무재가 있는 사람을 황해·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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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감을 강하여 장제현의 상소에 대해 의논하다.
석강에 나아갔다. ≪송감(宋鑑)≫을 강독하여 장제현(張齊賢)의 상소에 이르자, 상이 이르기를,
“장제현의 ‘옛날부터 변경의 환란은 모두 융적(戎狄)을 인한 것만이 아니라, 변방 관리가 소란을 피워 이루는 것이 많다.’ 는 말은 참으로 격언이다. 이번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