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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이성계의 가계와 목조가 배 15척으로 왜구를 방비하다.
태조강헌지인계운성문신무대왕(太祖康獻至仁啓運聖文神武大王)의 성은 이씨(李氏)요, 휘(諱)는 단(旦)이요, 자(字)는 군진(君晉)이다. 그전의 휘는 이성계(李成桂)요, 호는 송헌(松軒)이다. 전주(全州)의 대성(大姓)이다. 사공(司空) 휘 이한(李翰)이 신라에 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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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를 방비키 위해 오용권을 삼남 경차관으로 삼다.
대장군(大將軍) 오용권(吳用權)으로 충청·전라·경상도 경차관을 삼았으니, 왜구를 방비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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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군 김계수 등을 경상도에 보내 왜구 방어 계획을 세우게 하다.
대장군 김계수(金季壽)와 전 만호(萬戶) 박문숭(朴文崇)을 경상도에 보내어 왜구 막는 계책을 고찰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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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관 박돈지가 일본에서 피로남녀 100여인 데리고 돌아오다.
통신관(通信官) 박돈지(朴惇之)가 일본에서 돌아왔는데, 일본국 대장군(大將軍)이 사신을 보내어 방물(方物)을 바치고 피로되었던 남녀 100여 인을 돌려보내었다. 임금이 정전에 나아가서 이를 인견하고, 명하여 4품의 반차에 서서 예를 행하도록 하였다. 대상국(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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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신에게 대장경판을 보내주기로 약속하다.
일본 사자의 부관(副官)인 중 10인을 서쪽 양청(凉廳)에서 인견하였다. 10인이 예궐하여 배사하니, 저포·마포 및 인삼과 호피·표피 등의 물건을 하사하였다. 그리고 대장군(大將軍)과 의홍(義弘)이 우리 나라를 위하여 적을 멸한 뜻을 사례하고, 또 대장경판(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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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일본국 대장군에게 사례의 글을 보내다.
의정부에서 일본국 대장군(大將軍)에게 글을 보냈는데, 그 글은 이러하였다.
“지난해에 왕명(王命)을 받들어 비서감 박돈지(朴惇之)를 보내어 화호를 청하였더니, 곧 집사(執事)께서 특별히 의병(義兵)을 일으켜 해구를 모조리 잡아서 변경을 편안하게 하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