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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순찰사 권율이 적병을 행주에서 격파하다.
전라도 순찰사 권율(權慄)이 적병을 행주에서 격파하였다.
당시 경성에는 적들이 연합하여 둔을 치고 있었으므로 그 기세가 등등하였는데 권율은 명나라 군사와 연대하여 경성을 탈환하려고 군사를 머물려 두고 있었다. 그리고는 선거이(宣居怡)로 하여금 전군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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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정 김석주가 변고를 대비해 대흥산성을 견고하게 하며, 승병을 양성할 것을 아뢰다.
주강에 나아갔다. 우의정 김석주(金錫冑)가 새로 청국으로부터 돌아와 저들 국중의 실정과 형세를 나아가 아뢰기를,
“지난날 청주(淸主)가 친히 군사를 거느리고 나가서 대주(代州)를 순행한 것은 그 뜻이 대개 서쪽의 달자(撻子)를 염려한 것인데, 순행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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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수 안서우가 안흥진의 방비책 5가지를 상서하다.
태안군수(泰安郡守) 안서우(安瑞羽)가 상서하였는데, 대략 이르기를,
“안흥진(安興鎭)에다 군향을 유치시켜 강도(江都)를 지원하게 한 것은 진실로 매우 치밀한 것이었으나, 지금 수만 석의 군량을 바닷가 한 모퉁이에다 유치시켜 두었는데, 본진의 입방한 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