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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왜적의 정세에 대해 묻다.상이 대신과 비국의 당상관을 인견하였는데 심지원(沈之源)과 민응형(閔應亨)의 말에 따른 것이다. 상이 대신에게 이르기를, “어제 양사가 면대를 요청하여 ‘왜적이 걱정된다.’ 고 말하였는데, 대신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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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조판서 원두표가 일본에서는 중에게 문서를 전담하게 하고 있다고 아뢰다.대신과 비국 당상이 빈청에 나아가 인대를 청하니, 상이 불러서 인견하였다. 좌의정 심열(沈悅)이 나아가 아뢰기를, “이제 동래부사의 장계를 보니 왜의 심중을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의 사신이 들어갔을 때 장로를 돌아가며 불렀으니, 이는 필시 그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