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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상 등이 녹도의 성을 지키면서 조안국에게 구원을 요청하다.왜놈들이 녹도(鹿島)를 포위하자 흥양현감(興陽縣監) 신지상(愼之詳) 및 권관 김헌(金巘)이 함께 성을 지키며 즉시 병사 조안국(趙安國) 및 좌도 방어사 남치근(南致勤)에게 치보하였다. 이때에 날이 저물지 않았는데 조안국 등이 흥양【녹도와의 거리가 30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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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부가 남치근과 조안국을 문책할 것을 청하다.간원이 아뢰기를, “요사이는 군령이 엄하지 못하고 인심이 태만해져 한갓 물러나 살아나는 것만 다행으로 여기고 적을 섬멸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비록 이겨낼 수 있는 사세를 만나더라도 나가 싸울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멀리서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