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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에서 이평을 추국할 것을 건의하다.
사헌부(司憲府)에서 아뢰기를,
“일본국 관제(管提) 원의취(源義就)의 사자가 경상도 함창(咸昌)에 이르렀는데, 군적사(軍籍使) 종사관 이평(李枰)이 먼저 동상방(東上房)을 점거하고 나오지 아니하므로 객인이 장차 피하여 역관에 유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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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부우윤 성숙이 고성에 진군을 설치할 것 등을 청하다.
이보다 앞서 한성부우윤 성숙(成俶)이 아뢰기를,
“청컨대 진군을 고성(固城)에 설치하고 만호를 가배량(加背梁)에 두게 하소서.”
하였는데, 이에 이르러 명하여 영돈녕(領敦寧) 이상과 의정부(議政府)․육조(六曹)․한성부(漢城府)에 의논하게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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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수산현의 국둔전 경작 등에 대해 논하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대사간 이평(李枰)이 아뢰기를,
“밀양 수산현(守山縣)의 국둔전을 수군 500명으로 하여금 경작하여 농사짓게 하였는데, 남방의 방비가 매우 긴급하니, 청컨대 수군을 역사시키지 말고 이웃 고을에 번상하고 있는 보정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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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납 강삼이 이평의 일을 논계하고 다시 북정을 거행할 시기가 아님을 진언하다.
사간원헌납 강삼(姜參)이 와서 이평(李枰)의 일을 아뢰었으나, 들어 주지 아니하였다. 또 아뢰기를,
“오랑캐들이 근심거리가 된 것은 옛날부터 그러하였습니다. 지금 북쪽 오랑캐가 우리나라를 침범하였으니, 진실로 죄를 신문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요즈음 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