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에서 사곶이로 옮긴 영을 초지량으로 다시 옮길 것을 청하다.
    의정부에서 병조의 정문(呈文)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앞서 안산군(安山郡)의 초지량만호영(草芝梁萬戶營)이 물이 얕아 물가 바닥이 드러나서 배를 대기가 어렵다 하여 영을 사곶이[沙串]로 옮겼으나, 이제 사곶이도 물이 얕아서 배를 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