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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방비에 관해 조치할 사항을 삼공 및 비변사 당상이 의논하여 아뢰다.삼공 및 비변사 당상이 함께 의논하여 아뢰기를, “제주에서 조치해야 할 사항을 지금 막 마련하여 서계했습니다. 제주에 일이 있게 되면 가리포첨사(加里浦僉使)가 먼저 들어가 원조해야 되는데 현재의 첨사 김척(金滌)은 습증(濕證)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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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부가 제주방비에 관해 조처할 사항을 아뢰다.헌부가 아뢰기를, “신들이 비변사가 조치한 제주의 일을 보건대 자세하고 극진하여 잘못된 계책이 없다고 할 만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소견이란 같지 않은 것이기에 주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군사들이란 넉넉한 양식이 있어야 이것을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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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의 완급을 헤아려 제술 시험을 미룰 것을 독서당이 상차하다.독서당(讀書堂)절월(節鉞)관찰사나 병마절도사 등에게 임금이 내리는 신표. 절은 수기(手旗) 같이 생겼고, 월은 도끼 같이 생김. 죽이고 살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함.이 상차하기를, “삼가 생각하건대, 임금의 하나하나의 명령은 한 나라의 인심에 크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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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관 신석계를 보내어 제주의 위험을 구하도록 하유하다.선전관 신석계(申石溪)를 보내어 비변사의 의견으로 순찰사 이준경(李浚慶)에게 하유하였다. “지금 경이 지난달 치계한 내용을 보고 제주(濟州)로 보내는 구원병이 이미 배로 출발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지금쯤은 제주에 도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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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제주에 가리포 첨사와 진도군수를 지원하는 것은 불가함을 아뢰다.간원이 아뢰기를, “…… 제주(濟州)는 바다 가운데 있는데, 저번 흉년에 백성들이 많이 죽어 만약 적변이 생기면 안에는 수졸이 없으므로 조정에서 가리포첨사(加里浦僉使)와 진도군수(珍島郡守)로 제주원장(濟州援將)을 삼았습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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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부가 김수문 ․ 이선원에게 관작을 상으로 내리지 말기를 청하다.헌부가 아뢰기를, “제주목사 김수문(金秀文)과 판관 이선원(李善源)을, 왜적을 잡은 공로로 혹은 자헌(資憲)의 중가를 주고 혹은 3품의 직급을 주었습니다. 5척의 왜선을 비록 모두 포획했다고 하지만 이들이 제주에서 도적질을 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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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관찰사 권철과 경상도 관찰사 유강이 군량미에 대해 아뢰다.전라도관찰사 권철(權轍)과 경상도관찰사 유강(兪絳)이 같은 말로 아뢰기를, “군량은 비축하지 않아서는 안 되는데 도내에 연이어 기근이 들고 또 변란을 겪었기 때문에 여러 고을에 비축하여 둔 군량이 이미 모두 없어졌습니다. 만약 뜻밖의 변이 일어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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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해부사 이선원을 파직하다.헌부가 아뢰기를, “영해부사(寧海府使) 이선원(李善源)은 지난번 황해도에 도적이 성행하였으므로 승차하여 포획하게 했으니 마땅히 비밀리에 조치했어야 했습니다.【우봉(牛峯) 등지에 도적이 횡행하여 백주에 약탈을 자행하였다.】그런데 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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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의 비밀봉서 내용을 등사하여 팔도 감사 및 병사와 수사에게 밀유하게 하다.정원이 비변사의 비밀봉서(秘密封書)를 입계하니 전교하였다. “이 봉서에 기록된 내용을 등사하여 팔도 감사 및 병사와 수사에게 밀유하라.” 【비밀봉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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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고변봉서를 입계하니 금부당상을 부르라고 전교하다.정원이 고변봉서(告變封書)【사역원의 전함(前銜)인 상인(喪人) 김석련(金石連)이 상소한 것인데, 대강의 내용은, 제주도에 정배(定配)간 여인 옥복(玉福)이 자전(慈殿)에 대하여 온갖 못할 말을 한다고 하였고, 또 예조의 서리 신수진(申守眞) 등이 왜인들과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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