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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에게 새로 새긴 도서를 보내려고 하였는데, 평지우가 서계만 가지고 돌아가다.
대마도주 평의성(平義成) 및 평조흥(平調興)·현방(玄方) 등에게 새로 새긴 도서를 각각 1부씩 차왜 평지우(平智友)를 통해 부쳐 보내려 하였는데, 평지우가 사양하기를,
“장로가 상경했을 때 요청한 공무목 및 미수된 연첩을 준급받는 일에 대해 아직 허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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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이원진이 왜관에 있는 왜인과 대화한 내용을 치계하다.
동래부사 이원진(李元鎭)이 치계하였다.
“왜관에 있는 왜인 중 우두머리 왜인이 비밀히 말하기를 ‘마도봉행 평성행(平成行)·평지우(平智友)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정사로 삼고, 승려 서수좌(恕首座)를 부사로 삼고, 등지승(藤智繩)을 삼사로 삼아 일본 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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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차왜 평지우가 조선에 은화를 바치는 것과 평의진의 도서를 보내 달라는 서계를 바치다.
일본의 차왜 평지우(平智友)가 서계를 가지고 왔는데, 그 내용은 첫째, 대마도주 평의성(平義成)이 죽음에 임해 조선에 은화를 바치라고 유언하였다는 것이고, 둘째, 강호(江戶)에서 유황을 캐서 보내니 마땅히 역관을 보내와 사례하라는 것이고, 셋째, 평의진(平義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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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과 대마도에 역관을 보내는 일, 관왜가 개운만호를 구타한 것에 대해 논의하다.
상이 대신과 비국의 여러 신하를 인견하였다. 영의정 정태화(鄭太和)가 아뢰기를,
“이제 대마도에 역관을 뽑아 보내야 되는데, 동래부사 이만웅(李萬雄)의 장본에 ‘차왜(差倭) 평지우(平智友)의 말에 「강호(江戶)에서 남경(南京), 북경(北京)의 소식 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