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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동 ․ 김수동에게 왜적이 진도에 침입한 일의 책임을 묻고 방책을 세워 잡게 하다.
전라도 수군절도사 안윤손(安潤孫)이 치계하기를,
“금월 14일 진도의 사슴 사냥하는 군사와 남도포(南桃浦)·금갑도(金甲島)의 당번 선군 등이 왜적을 만나서, 물에 빠져 죽은 자가 18인이요, 칼에 죽은 자가 2인입니다.”
하였므로, 명하여 의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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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의 수사 한철동과 안윤손이 왜구에 대한 수비를 못한 죄를 처벌하다.
의금부가 아뢰기를,
“전라좌도 수사 한철동(韓哲仝)과 우도 수사 안윤손(安潤孫)이 수비 방어를 조심하지 않아서 왜구를 불러들였으니, 율대로 장 100대를 때려 변방 먼 곳에 충군하여야 합니다.”
하니, 의논케 하였다. 윤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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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전라도 수사 한철동과 안윤손을 죄주지 말기를 청하다.
의정부가 아뢰기를,
“전라도 수사 한철동(韓哲仝)이 말 몰이하는 군사를 왜인에게 쫓기게 하였으므로, 명하여 ‘장 30을 때리고 직위는 갈지 말고 그대로 있게 하라.’ 하시었습니다. 대저 변장은 위엄으로 아랫사람들을 어거하는데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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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이 안윤손의 죄를 용서하는 잘못을 아뢰자 정승에게 의논하게 하다.
승정원이 아뢰기를,
“안윤손(安潤孫) 등의 죄는 전번의 죄와 다름이 없습니다. 율문에 이르기를, ‘그 경하고 비등하면 의논하지 말라.’ 고 하였습니다. 전번에 안윤손 등의 죄를 조율하여 장 100에 변방에 보내어 충군하기로 한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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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절도사 한충인이 왜군을 놓친 잘못을 중한 법으로 다스릴 것을 정원에 묻다.
전라도절도사 한충인(韓忠仁)이 치계하기를,
“이달 22일 왜가 마도(馬島)에서 도둑질하므로 만호가 군사를 거느리고 성 밖으로 나가 싸웠는데 만호 및 군관 4인이 화살에 맞았습니다. 만호가 말하기를, ‘저들은 많고 우리는 적으니 이기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