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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鄭地
정지(鄭地)는 처음 이름이 정준제(鄭准提)이며 나주(羅州)(지금의 전라남도 나주시) 사람이다. 풍모가 장대했으며 성품이 관후했다. 어려서부터 큰 뜻을 가져 독서를 즐겼는데 책에 나오는 대의에 통달해 남들이 그 설명을 들으면 모든 의문이 시원히 풀렸다. 또 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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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관尹可觀
윤가관(尹可觀) 윤가관(?~?) 윤가관의 본관은 해평(海平)(지금의 경북 구미시 해평면)이다. 조부 윤지표(尹之彪)는 평양 조씨 조연수(趙延壽)의 딸과 결혼하여 두 명의 아들을 낳았다. 장남은 윤보(尹寶)로 관직이 응양군(鷹揚軍) 대호군(大護軍)에 이르렀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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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李承老
이승로는 합주(陜州)(지금의 경상남도 합천군) 사람이다. 충목왕 때 밀직(密直)으로서 관리의 선발과 임명을 맡았다가, 수뢰(受賂)죄로 영해군수(寧海郡守)로 좌천되었다. 공민왕 때 지밀직사사(知密直司事)에서 정당문학(政堂文學)으로 승진했다가 어떤 일로 태안(泰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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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黃裳
황상(黃裳) 황상(?~?) 황상은 부친 황석기(黃石奇)가 고위 관직을 역임하고 공민왕대 평장사에 까지 오른 점으로 보아 가문의 배경이 결코 미미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중국에서 나고 자랐고 매형의 힘으로 원나라 조정에 입사(入仕)하여 순제(順帝)의 총애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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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羅世
나세(羅世)는 본래 원나라 사람이다. 공민왕 때 장수들과 함께 홍건적을 격퇴한 공을 기려 이등공신으로 녹훈되었고 여러 번 옮겨 판도판서(版圖判書)가 되었다. 교동(喬桐) 만호로 있을 때 왜적이 침구해오자 나세가 도망쳐오니 왕이 노해 순위부(巡衛府)에 수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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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치金先致
김선치(金先致) 김선치(1318∼1398) 본관은 상주(尙州)(지금의 경산북도 상주시)로 조부는 김일(金鎰), 부친은 김록(金祿)이며 같은 주의 향리를 지낸 김조(金祚)의 딸 김만궁(金萬宮)이 그의 할머니였다. 김득배 외에 형제로는 삼사우사(三司右使)를 지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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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수邊光秀
변광수(邊光秀)는 공민왕 때 병마사(兵馬使)를 지냈다. 전라도에 보내는 군수물자의 조운(漕運)이 왜적에게 막혀 수송이 불가능하자 나라에서 동북계(東北界)의 무사를 선발하고 교동(喬桐)․강화(江華)․동강(東江)․서강(西江)의 전함 80여 척을 집결시켜 변광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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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상鄭之祥
정지상(鄭之祥)은 하동군(河東郡)(지금의 경상남도 하동군) 사람이다. 자기 누이 덕분에 원나라를 오가다가 마침 천자에게 입시(入侍)하러 온 공민왕을 만나 호종하여 공로를 세웠다. 왕이 즉위하자 빠르게 승진해 감찰지평(監察持平)까지 올랐지만 세상 물정에 어두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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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인길睦仁吉
목인길(睦仁吉)은 사주(泗州)(지금의 경상남도 사천군) 사람이다. 공민왕이 원나라에 들어가서 숙위할 때 목인길이 중랑장(中郞將)으로 시종했으므로 공을 기려 일등공신으로 삼았으며 거듭 승진해 병부상서(兵部尙書)가 되었다. 왕이 홍건적을 피하여 남쪽으로 피난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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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백연楊伯淵
양백연(楊伯淵) 양백연(?~1379) 『청주양씨대동보』에는 양백연의 가계를 원래 원나라 출신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양백연의 집안이 고려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그의 아버지 양기(楊起)가 충정왕 3년(1351) 12월 공민왕이 노국대장공주와 같이 귀국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