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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기2020본 논문은 陶山及門 弟子들의 遺墨을 모은 書帖『陶山諸賢遺墨』水,火,金,木,土 다섯 帖에 실린 56편의 서찰을 통해 陶山及門 諸賢들의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 주요 목적이 있다. 퇴계 문하 제현들의 학문, 정치적 위상 이면에 있는 조명되지 않았던 솔직한 삶의 모습과 지극히 개인적인 인간관계의 단면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퇴계의 학문과 사상, 개인에 관한 선행 연구가 그동안 매우 활발했다. 퇴계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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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목2016한국고전연구조선후기에 비양반 출신의 학동들도 서당이나 서재에 출입하며 한문을 익히고 기초적인 유교 경전을 공부했다. 그러나 이들은 유교 경전을 공부해도 과거시험을 통해 정식 관리가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따라서 이들의 수학 목적은 양반의 그것과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후에 면임이나 향리가 되었을 때, 업무를 능숙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실무 지식을 습득하려고 했다. 이때 사용했던 교재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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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2011古文書硏究簡札은 조선조 학자들이 자신의 의사를 전달·소통하던 가장 보편화된 통신수단이었던 만큼, 현존하는 고문서 중에서도 가장 방대한 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모든 간찰이 사상과 문화의 측면에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간찰에는 문집이 담지 못한 ``단편적``이면서도 ``특별한`` 정보들이 숨어 있다. 이러한 정보들은 조선조의 사상·문화·인물을 연구하는 데 풍부한 상상력과 문제해결의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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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호2004簡札을 우리의 옛 글인 情의 文化産物 1. 성균관대의 2003년 5월의 기획전 전시도록을 보면 簡札을 통한 ‘人間으로서의 참 모습’을 살핌은 신선한 기획 의도가 엿보인다고 할 수 있고 2. ‘옛 글에 밴 先賢들의 情’의 冊題는 家族의 情, 君臣의 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