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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충 등이 정응태가 양호를 참소한 것을 상주하여 신원하다.
오유충(吳惟忠) 등이 상주하였다.
“정왜부참유도사좌영(征倭副參遊都司坐營) 등의 관직에 있는 오유충·모국기(茅國器) · 허국위(許國威) 등 23인은 삼가 이역에서 충성을 다하고 있는 신하가 원망과 노여움을 입은 데 대하여 성명께서 특별히 살펴 위임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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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과 더불어 용병과 도주한 왜인에 대해 이야기하다.
제독이 도착하자 상이 맞이하여 의례대로 절을 하였다. 상이 말하기를,
“대인께서 우리나라의 일로 폐관에 오셨는데 공대가 변변치 못하여 늘 미안하게 여겼습니다. 오늘 무더위를 무릅쓰고 먼 길을 떠나시니 어떻게 감사하여야 될지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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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문도감이 동제독이 후퇴하였다고 아뢰다.
군문도감이 아뢰기를,
“동제독(董提督)의 차관이 와서 말하기를 ‘동제독이 이미 진주(晋州)를 공격하고 여세를 몰아 진격하자 사천(泗川)과 동양(東陽)의 왜적들이 싸우지도 않고 흩어져 달아났다. 마침내 신채를 진격하여 대포로 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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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 정경세가 중국 군사의 퇴각에 대한 치계를 올리다.
경상도관찰사 정경세(鄭經世)가 치계하였다.
“동제독(董提督)이 2일 신채(新寨)의 왜적을 공격하여 성문을 부수고 들어가 치려는 순간 모유격(茅遊撃)의 진중에서 화약에 불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황급히 불을 끄는데 왜적이 바라보고 있다가 문을 열고서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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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 정경세가 왜인들의 국내 활동 상황에 대해 치계하다.
경상도관찰사 정경세(鄭經世)가 치계하기를,
“이달 14일 항왜 첨지(僉知) 김귀순(金帰順)이 팽유격(彭遊撃)의 군사 1명을 거느리고 요시라(要時羅)가 심안도(沈安道)에게 보내는 편지를 가지고 사천(泗川)의 왜적 진영으로 갔습니다. 근일 중국인들이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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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제독의 접반사 이충원이 승전보에 관한 치계를 올리다.
동제독(董提督)의 접반사 이충원(李忠元)이 치계하였다.
“동양창(東洋倉)의 왜적이 금월 17일부터 철수하여 18일 오시에 70여 척이 바다를 건너갔습니다. 모유격(茅遊撃)의 선봉장과 병사 정기룡(鄭起龍)이 그 성에 들어가 머물러 있는 왜적 2급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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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왕을 변핵하는 일로 병과에 자문을 보내다.
조선국왕이 원왕(寃枉)을 변핵하는 일로 병과에 자문을 보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임경리 양호(楊鎬)의 사후관(伺候官)인 배신 이덕형(李德馨)의 장계에 ‘금년 11월 6일에는 신이 「그대는 지난번에 양경리를 수행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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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문도감이 모유격의 공로에 대해 아뢰다.
군문도감이 아뢰기를,
“사세용(史世用)이 신 노직(盧稷)에게 말하기를 ‘오늘날의 일은 나와 모유격(茅遊擊)의 공로인 것이다. 동제독(董提督)이 패군한 뒤에 그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는데, 그 다음날 나는 즉시 적진에 들어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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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 정경세가 일본으로 보낸 인질에 관한 치계를 올리다.
경상도관찰사 정경세(鄭經世)의 치계에,
“유제독(劉提督) · 모유격(茅遊撃) 두 진영에서 인질로 보낸 중국인 2명이 부산 적진에서 왜서를 가지고 나와 말하기를 ‘유제독은 가정 30인을 인질로 보냈고 모유격은 가정 19인을 인질로 보내어 모두 왜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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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격의 관소로 가서 배례하고 담소하다.
상이 모유격(茅遊撃)의 관소로 가서 배례를 행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황제의 위엄을 두려워하여 흉포한 왜적들이 도망쳤으니, 황은이 망극할 뿐더러 여러 대인들의 은덕에 대해 무어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소이다.”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