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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감사 최석항이 병영을 영천으로 옮긴 것에 대한 방책을 아뢰다.경상좌병사 이천근(李天根)이 장계하기를, “신의 병영은 울산(蔚山)의 바닷가 들판 가운데에 있는데, 외로운 성과 낡은 성첩은 결코 믿을 만한 험요한 곳이 아니며, 군교는 흩어져 있어 평소에도 머물러 기대할 만한 규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혹시 급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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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면동이 왜적에 대비한 행군법, 무기 등에 대해 폐단과 대비책 등을 상소하다.“…… 수전의 제도에 이르러서는 육군으로서 군포를 바치는 군사들이 바닷가에 많이 있고 전선의 노를 잘 젓는 군사들은 도리어 산읍에 있는데, 영남이 더욱 심합니다. 만일 뜻밖의 변이 순식간에 박두한다면, 5~6백 리 밖에 있던 노를 잘 젓는 군사들이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