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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군 유포에 목책을 설치하고 군사를 두어서 왜적을 방비하도록 하다.
정분(鄭苯)이 아뢰기를,
“울산군(蔚山郡) 유포(柳浦)와 경주부(慶州府)의 상서지(上西知) ․ 하서지(下西知)의 바닷가 10여 리에 사는 백성들이 조밀하게 들에 퍼져 농사를 짓습니다. 그러나 왜적이 왕래하는 곳인데, 4면에 구원할 곳이 없으니 변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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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 황수신이 연해 제읍에 방수할만한 곳을 갖추어 기록하여 아뢰다.
처음에 경상도관찰사 황수신(黃守身)이 아뢰기를,
“지금 제읍의 군사 여정(餘丁)이 모두 3명이니, 만약 1명씩 뽑아내면 1,400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신이 연해 제읍을 살펴보고 군사를 두어 방수할 만한 곳을 뒤에 갖추어 기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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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중국에 보낸 주문을 보내다.
상이 중국에 주문하였는데, 그 글은 다음과 같다.
“조선 국왕은 삼가 긴급히 전할 소식이 있어 주문합니다. 배신 도체찰사 이원익(李元翼)이 치계하기를 ‘정사의 안후를 살피는 배신 김수(金睟)가 경주부(慶州府)에 있으면서 급보한 것에 의하면 「4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