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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훈련과 군량 공급을 원활히 할 것을 명하자, 선전관 유몽룡이 경상도 병사의 피폐한 상황을 보고하다.
정원에 전교하기를,
“동궁 문안관 황신(黃愼)에게, 무군사에서 훈련시켜 성취된 병졸의 수효를 묻도록 하라. 또 호조판서에게 군량을 수송하도록 했는데 영남의 우리 군사가 많이 굶어 죽었다고 하니 어찌하여 군량을 대어주지 않았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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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절도사 김응서가 왜적의 동향에 대해 치계하다.
경상우도 절도사 김응서(金應瑞)가 치계하기를,
“왜적이 함안(咸安)·진해(鎭海)·고성(固城) 등 해변에 때를 가리지 않고 출몰하여 산막을 불태우고 백성들을 살해하며 노략질하기를 조금도 기탄없이 자행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점차 만연되면 장차 그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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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이 왜군의 동향에 대해 치계하다.
황신(黃愼)이【심유격(沈遊擊)과 동행하여 현재 적중에 있다.】치계하기를,
“이달 7일 유격이 이중군(李中軍)을 차견하여 통역관 진지남(秦智男)을 데리고 진영을 철수한 김해(金海)·덕교(德橋) 등 지역을 가서 조사케 하였는데, 목책과 망루는 이미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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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도감이 왜영의 형세에 대해 보고하다.
접대도감이 아뢰었다.
“오늘 아침 장만록(張萬祿)이 들어왔기에 남호정(南好正) 등을 시켜 왜영에서 보고 들은 정확한 소식을 알아보게 하였습니다. 호정이 장만록과 왜영의 지도를 내놓고 가리키며 물어보자, 만록이 말하기를 ‘처음에 웅천(熊川)에 이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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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주부 김경상이 양산 ․ 덕도 ․ 부산의 적세를 탐심하여 서계를 올리다.
훈련주부 김경상(金景祥)이 서계하였다.
“13일에 황신(黃愼)과 양산(梁山) 땅 용당(龍塘)으로 나아가 적세를 탐심 했더니, 동진(同陣)은 이미 불타 철거되고 우리나라 사람이 밭을 만들었는데 밀이 무성하였으며, 북쪽에 인가 네 채가 있었는데, 복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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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중국에 보낸 주문을 보내다.
상이 중국에 주문하였는데, 그 글은 다음과 같다.
“조선 국왕은 삼가 긴급히 전할 소식이 있어 주문합니다. 배신 도체찰사 이원익(李元翼)이 치계하기를 ‘정사의 안후를 살피는 배신 김수(金睟)가 경주부(慶州府)에 있으면서 급보한 것에 의하면 「4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