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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도감에서 이서가 용절 ․ 인신 ․ 칙서 등을 가지고 왜영을 빠져나온 경위를 보고하다.접대도감이 아뢰기를, “정사(正使)의 휘하 이서(李恕)가 ‘3일 4경에 문을 지키고 있던 왜인 3인에게 술을 먹여 취해 꺼꾸러지게 만든 다음 중군 왕승렬(王承烈)과 상공(相公) 공문소(孔聞韶) 등 용절(龍節)·인신(印信)·칙서를 가지고 빠져 나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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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의 접반사 김수와 남호정을 인견하여 정사가 탈출한 연유에 대하여 묻다.상이 별전에 나아가 정사의 접반사 김수(金睟)를 인견하였다.【전부터 정사는 부산영(釜山營)에 있었고, 김수는 경주(慶州)에 있었는데, 지금 정사가 도망쳐서 그가 간 곳을 알지 못하므로 김수가 상경한 것이다.】상이 이르기를, “경이 국사로 해가 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