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례관 안처량이 조칙을 맞이하는 절차에 대한 명나라 사신의 말을 아뢰다.문례관(問禮官) 안처량(安處良)이 와서 아뢰기를, “신이 벽제관(碧蹄館)벽제관(碧蹄館)경기도 고양시에 있던 조선시대 역관(驛館). 중국에 내왕하는 사신들이 서울에 들어오기 전에 쉬는 곳이기도 하였다.에 도착하여 두 명나라 사신에게 알리기를, ‘예문은...
-
명나라 사신들이 도착하여 조서와 칙서를 반포하다.원접사(遠接使) 서거정(徐居正)이 와서 복명하니, 임금이 인견하고 묻기를, “명(明)나라 사신이 논박하는 것이 무슨 예절이던가?” 하니, 대답하기를, “명나라 사신은 ≪대명집례(大明集禮)≫대로 행하려고 하여 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