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적에게서 도망해 온 김득관 등이 3월경에 왜적의 중국 침입이 있을 것을 말하다.
    경상도 관찰사의 보고에, “왜적에게 사로잡혔다가 도망해 온 중국인 김득관(金得觀) 등 2명이 진주(晋州)에 도착하여 하는 말이, ‘왜적이 전선을 만들고 있으니, 필경 3월 경에는 중국 연해 지방에 난리를 일으킬 모양이라.’고 합니다.”...
  • 중국인 김득관의 진술을 중국에 알릴 것인가를 논의하다.
    예조판서 허조(許稠)가 계하기를, “김득관의 진술장이 이미 도착되었으니, 먼저 요동에 알리고 미리 방비하게 하는 것이 마땅한 줄 아옵니다. 만약 먼저 알리지 않고 김득관으로 하여금 들어가서 아뢰게 하려다가, 혹시 왜적이 먼저 난리를 일으키게 된다면...
  • 왜국의 군막에서 도망해 온 중국인 팽아근 등 16명을 요동으로 보내다.
    사역원 주부(司譯院注簿) 조흡(趙翕)을 보내어 김득관을 대동하고 요동으로 달려가게 하였다. 또 중국인 팽아근(彭亞瑾) 등 16명이 왜국 군막으로부터 도망해 왔기로, 사역원판관(司譯院判官) 오의(吳義)를 보내어 요동으로 압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