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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조방장 이유의 등이 팔량치에 주둔하다 진영을 금산 송치로 옮기다.전라도 조방장 이유의(李由義)와 남원판관 노종령(盧從齡)이 당초 팔량치(八良峙)에 주둔하여 적을 방어하다가 얼마 후에 진영을 금산(錦山)의 송치(松峙)로 옮겼다.【적이 남원의 길을 침입하였기 때문이다.】권율(權慄)을 나주목사로 옮겨 임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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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판관 노종령, 부사 윤안성 등이 도망하다.남원판관 노종령(盧從齡)이 적병이 용담(龍潭)에서 장수현(長水縣)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진영을 버리고 도망하였고, 부사 윤안성(尹安性)은 산골짜기로 도망하여 숨어버리자 이유의(李由義)의 군사도 무너졌는데 성중으로 난입하여 관고를 노략질하여 일시에 탕진...